헤럴드 밀리터리
美 “北과 대화 열려있다” 기존 입장 유지
뉴스종합| 2021-10-21 11:19

미국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도 불구하고 조건 없이 대화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싱크탱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미사일 시험을 지속하면서 미 본토까지 위협하는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 “수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북한과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혀 왔다”면서 이는 미국의 일관된 관점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긴급회의에 앞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에 대해서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북한의 지난달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거론한 뒤 “SLBM은 별개가 아니라 연속적인 무모한 도발의 최신 사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