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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다보스포럼 특사, WTO 사무총장·GAVI 대표 면담
뉴스종합| 2022-05-24 18:57
나경원 다보스 특사(오른쪽)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을 만났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파견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4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및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와 면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 특사는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 및 최근 전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 대한 WTO의 역할과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 특사는 이어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장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및 종식을 위한 우리와 GAVI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나 특사는 23일(현지시간)에는 WEF 연차총회 ‘선도그룹연합(FMC) 지도자 모임’ 세션에 참석했다.

존 F.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와 보르게 브렌데 WEF 수석이사의 공동 주재로 진행된 FMC 세션에서 나 특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술이 글로벌 공공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공유하고, FMC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나 특사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도닐런 투자연구소 대표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측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블랙록측은 향후 투자의 50% 이상을 지속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한국 투자를 늘려나갈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세운 ‘브레이크 스루 에너지’의 번스타인 부사장을 만나 차세대 원전과 녹색기술(그린수소,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다이렉트 에어캡쳐, 에너지 저장장치)의 대중화를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