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김정은 “장쩌민 서거 깊은 애도”…中시진핑에 조전
뉴스종합| 2022-12-02 06:46
2019년 6월 북중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에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보낸 조전에서 "나는 강택민(장쩌민) 동지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전체 조선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형제적 중국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장 전 주석에 대해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강화 발전과 중국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였으며 '세 가지 대표'(3개 대표론) 중요 사상을 제시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을 성심성의로 지지 성원하였으며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을 공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택민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그의 업적은 영원할 것"이라며 "나는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위업 실현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김 위원장은 장쩌민 주석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 통신은 지난 1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에 전달한 화환에는 '강택민 동지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