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정찰위성 재발사 예고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쏴올릴 것”
뉴스종합| 2023-08-09 14:12
북한이 지난 5월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9일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라며 군사정찰위성 재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서 1998년 8월31일 첫 위성인 ‘광명성 1호’를 쏘아올린 것을 기념하며 과거 위성 발사 사례를 열거하면서 이렇게 공언했다.

북한은 5월 말 군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6월 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노동당 8차 전원회의 보고 등을 통해 정찰위성 재발사를 예고했었다.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21~24일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연계한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을지 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북한이 정찰위성 재발사를 감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