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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국빈방문 준비·부산엑스포 유치교섭차 영국·프랑스行[종합]
뉴스종합| 2023-09-26 11:39
박지 외교부 장관이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오는 11월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를 앞두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를 방문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대면 교섭에 나선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터 4박 6일간 영국, 프랑스 출장 다녀오겠다”라며 “런던에서는 11월 대통령 국빈방문 준비를 위한 한-영 전략대화, 파리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상황 점검과 전략논의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9일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에 나선다. 박 장관은 케르켄테즈 사무총장과 만찬을 하고, 파리 현지에 있는 각국 BIE 대표들과 오찬을 통해 교섭에 나선다. 아울러 파리에서 교섭 활동을 하고 있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팀과 만나 막바지 전략을 점검한다.

박 장관은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개최하는 국제관계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한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수교 140주년을 맞는 영국을 찾는다. 오는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박 장관은 27일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과 제8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해 원전, 디지털 보건 분야와 사이버, 공급망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박 장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이튿날에는 킹스컬리지 런던 대학을 방문한다.

세계박람회 결정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막바지 유치 교섭에 한창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47개국 정상을 만나 직접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장관은 뉴욕에서 윤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파나마, 부르키나파소,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각각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며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