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코이카 상임이사 취임식에서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서정인 감사, 홍석화 이사, 김동호 이사, 장원삼 이사장, 손정미 이사, 이윤영 이사 등 코이카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11일 김동호 코이카 전략경영처장과 손정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기획조정실 글로벌협력관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열었다.
김 이사는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석사(외교안보 전공)를, 경희대에서 국제개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코이카 창립 멤버로 입사한 이래 지역사업1본부장 및 경영전략본부장 직무대리, 사업전략기획실장, 전략기획부장, 에티오피아·에콰도르·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손정미 이사는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충북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충북도청 국제통상과 주무관을 시작으로 투자유치과 외자유치팀장 등 공직생활 중 국제협력 업무를 경험했으며, 이후 2020년 청주대학교 교양대학 겸임교수, 글로벌통상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이로써 코이카는 지난 7월 취임한 장원삼 이사장 아래 이윤영, 홍석화 이사를 포함해 4인의 상임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이사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코이카는 범세계적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충추국가 실현에 적극 기여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 32년간의 근무경력을 활용하여 경영전략을 발전시키고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미래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개발협력기관으로서 코이카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는 “국제협력 전담 공무원으로 2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대학교수로 수 년간 ODA 사업 추진을 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향상되는데 코이카의 역할이 막중함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국내외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