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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자 출국…한미일 첫 회동 주목
뉴스종합| 2024-02-20 10:2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2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10일 임명된 조 장관의 첫 다자회의 참석이자 해외 일정이다.

이번 G20 외교장관회의에는 21개 회원국 및 초청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며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G20의 역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각각 주제로 하는 2개 세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첫 다자회의 데뷔를 계기로 각국 외교장관들과 직접 만나 친분을 다지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주요 참석자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실질협력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블링컨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과 전화통화로 상견례를 마쳤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동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성사된다면 최근 북일 간 대화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참석한다. 조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별도의 양자 회담보다는 다자회의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