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尹대통령, 오늘 3·1절 기념사…이승만 독립운동 재조명
뉴스종합| 2024-03-01 07:02
윤석열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외교 독립운동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념사에서 교육.문화 분야 운동에 대해 평가하고, 외교분야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던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업적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민생토론회에서도 이 전 대통령의 원전 분야 기여를 언급하며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일(對日) 메시지로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을 평가하고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둔 만큼 양국의 우호 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대북(對北) 메시지로 수위도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밝힌 만큼, 현 안보 상황에 대해 우려와 함께 힘에 의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체제’로 선언하고 선대의 업적인 ‘통일’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통일 메시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대담에서 “북이 핵을 포기하든 안 하든 남북 정상회담은 할 수 있다”며 바텀업(bottom-up·상향식)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