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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전날 오전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무단으로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에게 피해가 발생한 수준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을 모니터링하던 중 이러한 징후를 포착하고 군부대와 지자체 등과 하류 순찰 계도 등을 실시했다.
통일부는 해마다 장마철에 앞서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11년째 무단 방류를 단행하고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 군남댐과 필승교를 방문하고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남북한 합의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