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가 속한 세르비아가 조별예선 탈락할 것이라 예상한 무리뉴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조세 무리뉴 맨유감독이 소속팀 주축선수인 네마냐 마티치의 휴식을 위해 세르비아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마티치가 속한 세르비아는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무리뉴는 16강 진출국으로 브라질과 스위스로 예상했다.
무리뉴가 세르비아의 탈락을 바라는 이유가 있다. 올 시즌 맨유에서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티치는 48경기에 출전하며 주축선수인 로멜로 루카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장을 기록했다.
무리뉴는 영국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내 선수들이 이기길 원하지만, 또한 휴식을 가지길 원한다”며 “마티치가 휴가를 가야 되니까 스위스가 2위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월드컵에 나서는 마타치에 대한 우려가 묻어났다.
맨유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프레드를 비롯해 12명의 선수가 월드컵에 나선다. 무리뉴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맨유는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5일에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한 달간 새로운 시즌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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