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가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전주 KCC가 9위로 올라섰다.
KCC는 26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107-85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반면 KT는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탈꼴찌를 위해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T는 외곽슛에서 움직임이 활발했다. 래리 고든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박상오와 이재도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리드는 잡지 못했다.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KCC에게 30점을 실점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KCC가 앞서 나갔다. 에릭 와이즈와 리오 라이온스, 외국인 듀오가 쿼터를 지배했다. 와이즈는 연속 6점을 몰아넣는 등 KT의 골밑을 압도했다. KT는 박상오가 홀로 분전했다. 두 차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박상오는 2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코트를 휘저었다.
전반전을 10점 앞선 채 맞은 KCC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김지후와 김효범이 3점슛을 적중시켰다. 김지후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CC가 14점을 넣는 동안 KT는 무득점에 그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벌어진 격차를 KCC는 잘 유지했다. KT는 4쿼터를 이재도의 3점슛으로 출발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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