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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일본열도서 거침없는 우승 행진..벌써 시즌 4승
뉴스| 2014-09-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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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4승에 성공한 신지애. 사진 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미하마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 63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이나리(26)를 1타차로 제쳤다. 신지애는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막판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특히 17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훅라인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1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경기후 "우승 쟁을 한 이나리 선수가 15번홀에서 이글을 해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경기 후반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 우승까지 했다"며 "벌써 4승을 거뒀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또한 "이렇게 노력한 것이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연말에 더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상금왕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우승상금 1440만엔을 차지한 신지애는 시즌상금을 9253만엔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는 시즌상금 1억 485만엔의 이보미(26 코카콜라)이며 3위는 손목 부상으로 3주째 쉬고 있는 안선주(27 모스버거)로 시즌상금은 9051만엔이다. 신지애는 올시즌 J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4승째를 거두며 다승 선두에 나섰으며 자신의 목표인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직까지 3대 투어에서 상금왕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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