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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수영 한 종목서 두 개의 금메달
뉴스| 2016-08-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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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100m자유형에서 동시에 도착해 금메달을 받은 미국의 마누엘(왼쪽)과 캐나다의 올리샤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016리우올림픽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종목에서 금메달이 두 나라에 수여되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12일(한국시간) 수영 여자 100m자유형 결승에서 미국의 시모네 마누엘(20), 캐나다 페니 올릭샤크(16)가 똑같이 52.70초로 들어와 둘 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숫점 두자리까지 똑같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지만 두 명에게 모두 금메달을 수여한 것이다. 2000년생인 올리샤크는 캐나다 선수 중에 가장 어린 선수로 출전했다. 동메달은 100m 접영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의 사라 쇼스트롬이 차지했다.

금메달 포디움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금메달 단상에 함께 올랐고, 미국 국가가 울려퍼진 다음 캐나다 국가가 울렸다.

마누엘은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의 수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네덜란드의 흑인 여자 선수 에니스 브리지타는 지난 1972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수영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먼저 획득한 흑인은 수리남의 앤서니 네스티로 1988년 서울올림픽 100m 접영에서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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