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골프 명예의 전당, 파인허스트로 복귀
뉴스| 2022-07-22 06:57
이미지중앙

골프 명예의 전당이 2년 뒤 파인허스트로 복귀해서 재개장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2년 뒤 애초에 운영되던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로 복귀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1일 지난 1998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 인근 세인트오거스틴 인근 월드골프빌리지에서 운영되던 이 건물이 2024년 6월 열리는 US오픈을 맞아 파인허스트로 이전한다고 보도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비롯해 제이미 볼스, 톰 맥키니스 상원의원,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맥러플린 세계골프재단(WGF) CEO와 함께 골프 명예의 전당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이전할 것이라고 수요일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 전당의 축소 버전은 USGA본부가 위치한 뉴저지 리버티코너의 7에이커의 캠퍼스 2층에 들어간다.

새로 조성되는 전당은 WGF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USGA와의 협력으로 인해 두 기관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8개 골프장이 모여 있는 대형 골프 리조트 파인허스트는 매년 100만 명의 골퍼들이 찾는 만큼 현재 위치에서의 드문 방문객보다는 훨씬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인허스트 멤버인 맥키니스 의원은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플로리다로 전당이 옮기는 것을 아쉬움 속에 목격했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50년 전에 여기서 시작되었고, 플로리다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햇빛을 쬐며 즐겼다가 지금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시적으로 표현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지난 1974년 9월에 파인허스트 리조트에서 지역 프로젝트로 처음 문을 열었다. 1940년대부터 자체의 명예 전당을 갖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가 1983년에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합병했다.

하지만 그 뒤로 전당은 재정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1994년 비영리단체 WGF가 결성되고 4년 뒤에 현재의 플로리다로 이전했다. 하지만 이전 당시에도 명예의 전당 위치가 사람들이 찾아오기에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의견이 높았다.

2년 전 USGA는 WGF와의 협의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5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소 2개의 건물을 짓고, 최소 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파인허스트에서 5년마다 최소 1개의 남자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10년마다 여자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전 계획을 준비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