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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최예림, 삼다수마스터스서 첫승 예고
뉴스| 2022-08-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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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3라운드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무빙데이에서도 2타 차 선두를 지켜 5년만의 생애 첫승을 예고했다.

최예림은 6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 65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합쳐 2언더파 70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지난 5년간 113번의 대회에 출전했으나 무관이다. 첫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이듬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2위를 한 것이 투어 최고 성적이다. 항상 선두권을 달리다가도 마지막 뒷심이 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올해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에서 5위를 한 게 최고 성적이다.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최예림은 “우승을 염두에 두지 않고 경기 내내 캐디 오빠와만 대화를 나눴고 스코어보드를 아예 보지 않았다”며서 “한 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고 2위와 다소 격차가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즐기겠다”라고 말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보기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2라운드는 더블보기, 이날은 보기만 3개를 적어냈다. 최예림은 “쓰리 퍼트로 보기를 세 차례 기록해 아쉬웠다”면서 “어프로치 샷을 최대한 홀에 가깝게 붙여 놓고 안전하게 퍼트로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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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2위로 순위를 올렸다. [사진=KLPGA]


6위에서 출발한 박현경(22)이 이틀 연속 3타씩 줄여 2위(10언더파)로 올라섰고, 2위로 출발한 지한솔(26)은 1언더파를 쳐서 3위(9언더파)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역시 2위에서 출발한 오지현(26)이 한 타를 잃어 고지우, 이예원과 공동 4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조아연(22)이 2언더파를 쳐서 박결(29),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 김희준, 이소미(23)와 공동 7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해외 대회 경험을 하고 돌아온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3타를 줄여 공동 27위(2언더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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