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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최혜진, 1,2위로 LPGA투어 첫 승 경쟁
뉴스| 2022-08-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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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노보기에 버디만 13개를 잡아 2타 차 선두에 나선 안나린.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안나린(26)이 LPGA투어 CP위민스오픈(총상금 235만달러)에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안나린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타를 더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최혜진(23)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섰다.

루키 안나린은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2시간 가량 중단되는 등 파행운영됐다. 그래도 안나린의 집중력엔 이상이 없었다. 이 상태가 일요일까지 지속된다면 LPGA투어 첫 승이 기대된다. 안나린은 경기 후 “아이언 샷이 이틀 연속 너무 좋았다”며 “퍼팅이 따라줘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면면도 만만찮다. 최혜진은 물론 넬리 코다(미국)와 1라운드 선두 폴라 리토(남아공)가 공동 2위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 최혜진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아 8언더파를 몰아쳤다. 코다 역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단숨에 우승권으로 도약했다.

최혜진은 안나린과 함께 미국무대로 진출한 단짝으로 지난 달 단체전 경기인 도우 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 인비테이셔널에 같은 조로 출전해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척추 종양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대니얼 강(미국)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로 133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2시간 가량 중단되는 바람에 일몰로 36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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