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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신한동해오픈 1타 차 선두..서요섭은 공동 58위
뉴스| 2022-09-0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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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선 캐나다 교포 이태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32)이 일본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태훈은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62타를 쳤다. 2위인 니티톤 티퐁(태국)과는 1타 차다. 이태훈이 기록한 62타를 새로운 코스레코드로 지난 2019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오픈 2라운드에서 재미교포 한승수(미국)가 기록한 종전 코스레코드(63타)를 1타 줄인 신기록이다.

이태훈은 2017년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이다. 이태훈은 “코스가 내 스타일이다. 그린 스피드도 딱 맞다”며 “노보기에 만족한다. 2017년 우승을 한 만큼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그래서 더 힘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작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이다. 이태훈은 “아직 사흘이나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샷 훈련도 하겠지만 퍼트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위에 오른 티퐁은 올시즌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강호다. 티퐁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뒤를 이어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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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 [사진=KPGA]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7)는 약혼녀인 오지현의 캐디를 대동한 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후루가와 유키(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확정된 김시우는 세계랭킹이 7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138명중 가장 높다. 김시우는 “올해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어느 투어든 우승을 하게 되면 좋은 영향을 받게 되고 자신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서요섭(26)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8위로 출발했다. 서요섭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범했다. 서요섭은 4번 홀(파4)에서 티샷 OB를 내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서요섭은 “페어웨이가 좁다 보니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사흘이 더 남았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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