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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컷 통과에 알바트로스, 홀인원까지..진기록 쏟아진 코리안투어
뉴스| 2022-09-1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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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에 성공한 13세 소년 안성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각종 진기록이 쏟아졌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비봉중 1학년의 어린 나이에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달성한 안성현(13)이다. 국가 상비군인 안성현은 17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안성현은 공동 26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컷을 통과했다.

179㎝ 90㎏의 우람한 체격을 갖춘 안성현은 드라이버로 평균 260m를 날린다. 2009년 5월생인 안성현은 만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코리안투어 사상 최연소 컷통과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강성훈이 2001년 유성오픈에서 세운 14세 24일이었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 목표가 본선 진출이었다. 첫 번째 목표를 이뤘으니 최종라운드에 20위 이내에 드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준(39)도 생애 세 번째 알바트로스를 잡아 주목받았다. 문경준은 이날 574야드 거리의 파 5홀인 17번 홀에서 약 260야드 정도를 남기고 19도 유틸리티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 넣어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문경준은 2008년에도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도중 515야드 거리의 9번 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으며 작년 3월엔 DP월드투어 케냐 사바나 클래식 2라운드 도중 343야드 거리의 파 4홀인 7번 홀에서 홀인원으로 알바트로스를 잡았다. 문경준은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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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을 기록한 볼을 들고 포즈를 취한 최고웅. [사진=KPGA]


최고웅(35)은 행운의 홀인원으로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전기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고웅은 이날 156m 거리의 파3 홀인 13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에 넣었다. 공식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잡은 최고웅은 그러나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1타 차로 예선탈락했다.

최진호(38)는 4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성현(29)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진호는 54홀 경기로 단축된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8승째에 도전한다. 12월 결혼을 앞둔 전성현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일 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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