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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와 1, 2R 치르는 김주형
뉴스| 2022-10-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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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 편성된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20)이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에 묶였다. 매킬로이는 말할 것도 없고 파울러는 미국인들이 아끼는 골퍼로 오랜 슬럼프 끝에 지난 주 조조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특급 스타다.

김주형이 이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대회 흥행을 이끌 확실한 카드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김주형이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에서 후원하는 선수라 이런 조 편성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이런 조 편성을 이끌어냈다고 봐야 한다. 왜냐 하면 최근 몇 달 사이 PGA투어에서 가장 확실하게 뜬 선수가 김주형이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 우승으로 정회원이 된 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했으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은 2주 휴식후 출전한 2022~23시즌 첫 경기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강호 패트릭 켄틀레이(미국)를 물리치고 2승째를 거둬 핫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김주형은 이번 더CJ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는 매킬로이와 한 조에 편성돼 더 큰 주목을 받게 됐다. 1,2라운드 중계는 이 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주형이 좋은 경기를 한다면 그의 이름은 세계 골프팬들의 뇌리에 더욱 깊이 각인될 전망이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 이상을 하면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성적에 관계없이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총 8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재위 기간은 총 106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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