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글-버디-홀인원..3개 홀서 5타 줄인 주타누간 화제
뉴스| 2022-10-22 15:04
이미지중앙

15번 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중인 에리야 주타누간. [사진=BMW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주)=이강래 기자]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이글-버디-홀인원으로 3개 홀서 5타를 줄여 화제다.

주타누간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15(파5), 16번(파4), 17번 홀(파3)에서 이글-버디-홀인원을 기록했다. 3개 홀서 5타를 줄인 주타누간은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24위에서 공동 7위로 끌어올렸다.

주타누간은 파5홀인 15번 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한 뒤 163야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9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으며 60c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또한 180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7번 홀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경사를 타고 구르다 홀로 떨어졌다.

주타누간은 2017년 태국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태국의 박세리’로 불리며 친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LPGA투어에서 활동중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대표적인 ‘주타누간 키즈’다.

주타누간은 2018년 US여자오픈 우승 등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평균타수 1위)를 수상했으나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주타누간은 2021년 5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후 “이번 우승 전까지 골프를 그만둘까 여러 차례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