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PGA투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아타야 티티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확정했다.
LPGA투어 측은 12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2위인 최혜진이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아타야 티티쿤의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티티쿤은 태국 선수로는 2013년 모리야 주타누간과 2021년 패티 타바타나킷에 이어 사상 3번째로 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티티쿤은 루키 시즌인 올해 JTBC클래식과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으며 톱10에 14차례나 들었다. 지난 10월 31일엔 고진영(27)을 밀어내고 10대의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신인 포인트에서는 1537점으로 2위 최혜진(1287점)에 250점 차로 앞섰다. 최혜진이 이번 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티티쿤의 수상이 자동적으로 확정됐다. 최혜진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티티쿤은 “지난해 타바타나킷에 이어 태국선수로 2년 연속 LPGA투어 올해의 신인에 선정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태국인들의 자긍심을 높혀 너무 행복하다. 루키 시즌이 너무 즐겁고 추억도 많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티티쿤에 대한 시상식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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