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국선수들의 텃밭인 일본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엔)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감한다.
리코컵은 JLPGA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87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개인통산 62승에 도전하는 신지애(사진)를 필두로 이민영과 배선우, 전미정, 황아름 등 한국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거둔 성적은 초라하다. 지난 8월 열린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이민영이 우승을 차지했을 뿐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따라서 시즌 최종전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지난 4월 열린 파나소닉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올시즌 9번 톱10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LPGA투어에선 야마시타 미유의 돌풍이 뜨겁다. 2001년생인 야마시타는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하며 최종전에 앞서 상금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사이고 마오를 비롯해 이나미 모네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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