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캐머런 스미스. [사진=호주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고향 땅에서 열리고 있는 DP월드투어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에서 1타 차 2위로 뛰어올랐다.
스미스는 25일(한국시간) 호주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퀸즈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선두 제이슨 스크라이브너(호주)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스미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2.5m 버디를 잡아 1타 차 2위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2017년과 2018년 우승 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스미스는 톱랭커 답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스미스는 2라운드에서 퍼트수 25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팅 감각이 좋은 상태다. 디오픈 우승 후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받고 지난 8월 LIV 골프로 이적한 스미스는 세계랭킹 유지를 위해 이 대회와 다음주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은 스크라이브너는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스크라이브너는 아직 DP월드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우(24)는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2013년 마스터스 우승을 합작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춘 애덤 스캇(호주)은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쳐 공동 7위에 합류했다.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왕정훈(27)은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50위로 미끄러졌다.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던 왕정훈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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