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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뉴스| 2022-11-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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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12월 결혼하는 리디아 고(사진)가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29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점 7.62점으로 지난 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에 올랐던 넬리 코다(미국)는 평점 7.44점으로 2주 만에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리디아 고는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감사한 마음이다. 솔직히 다시 1위에 오를 지 몰랐다"며 "가족과 우리 팀 모두의 믿음과 사랑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의 1위 복귀는 지난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또한 리디아 고가 1위에 오른 것은 생애 세 번째이기도 하다. 리디아 고는 2015년 2월 18세의 나이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그해 6월 박인비(34)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5년 10월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와 상금타이틀, 베어트로피(평균 타수 1위) 등 개인타이틀을 석권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리디아 고는 12월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고진영(27)은 지난 주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전인지(28)와 김효주(27)는 8위와 9위를 지켰다. K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민지(24)는 1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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