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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 나선 로즈 장..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뉴스| 2023-06-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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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프로 데뷔전에 나선 로즈 장(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첫날 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탠퍼드대 출신인 로즈 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양희영, 최운정, 장효준, 가비 로페즈(멕시코),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로렌 하트리지(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아디티 아쇽(인도)을 2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신인왕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스테파니 미도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그레이스 김(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로즈 장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올시즌 8승을 거둔 미국 여자아마추어의 최강자였다.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 여자 아마 세계 랭킹 1위에 군림했는데 이는 종전 최장 기록인 리디아 고의 130주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또한 스탠퍼드대 골프팀 소속으로 20개 대회에서 12번이나 우승해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승 기록(11회)을 갱신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43분 1번 홀에서 출발한 로즈 장은 2번 홀에서 2.4m 버디로 프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5, 6번 홀의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9번 홀 보기를 13번 홀 버디로 만회한 로즈 장은 14, 15번 홀서 두 홀 연속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렸으나 마지막 18번 홀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3야드에 달한 로즈 장은 단 한 홀서만 페어웨이를 놓쳤으며 18개 홀중 14개 홀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퍼트 수는 30개. 로즈 장은 파5 홀인 13번 홀에서 29야드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정교한 쇼트게임 실력을 보여줬다. 로즈 장은 경기 후 “적당히 평온한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로즈 장의 대학 선배이자 대회 호스트인 미셸 위 웨스트는 1번 홀에서 휴대폰으로 로즈 장의 첫 티샷을 촬영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노 버디에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55위로 출발했다. 휴식 기간중 이시우 스윙 코치와 훈련한 고진영은 단 두 홀서만 그린을 놓치는 등 아이언샷은 좋았으나 퍼트 수가 37개에 달해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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