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두 대회 연속 컷 탈락 임성재 반등 조짐..메모리얼 첫날 공동 10위
뉴스| 2023-06-02 09:14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사진 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존 람(스페인), 애덤 스캇(호주), 저스틴 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 달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PGA챔피언십과 찰스 슈왑 챌린지에 출전했으나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스윙이 흔들린 결과였다. 하지만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세컨드 샷을 물에 빠뜨린 결과였다. 이후 지루한 파행진을 하던 임성재는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312.7야드에 달한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7%, 그린 적중률이 61.11%였다. 퍼트 수는 29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2위인 매트 월리스(잉글랜드)를 1타 차로 앞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8)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로 출발했으며 안병훈(32)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김성현(25)과 이경훈(32)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72위, 김주형(21)은 7오버파 79타로 최경주(53)와 함께 공동 10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59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로 공동 33위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