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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성현 캐나디언오픈 첫날 공동 5위..선두그룹과 1타 차
뉴스| 2023-06-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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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타 차 공동 5위에 오른 김성현.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 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매츠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마크 허버드, 윌 고든, 브라이스 가넷(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홈 코스의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5언더파 67타로 애런 라이(잉글랜드), 체슨 해들리, 저스틴 로어(이상 미국)와 함께 두터운 선두그룹을 이뤘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71위라 내년 시즌 시드 유지를 위해선 상위 입상이 절실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2번홀(파5)에서 팁인 버디로 첫 버디를 낚은 뒤 16번 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8번홀(파5)에서도 벙커 샷을 핀 4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켰다. 김성현은 후반에도 2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까지치고 올라갔으나 8번 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한 끝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했다. 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이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어제 밤 푹 잤다. 방전된 배터리가 충전됐다. 오늘 새벽 4시 15분에 알람을 맞췄는데 컨디션은 좋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PGA투어와 LIV골프 간 갑작스런 합병으로 충격을 받은 듯 “최근 12개월 사이 지금이 가장 불편한 시간”이라고 말했었다.

노승열도 1언더파 71타로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4위, 배상문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0위를 기록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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