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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이민우 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정
뉴스| 2023-12-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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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위로 내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한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호주 교포 이민우가 내년 4월 열릴 세계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출전이 확정됐다.

AP 등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50걸과 역대 우승자 등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가 77명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77명은 최종 확정된 숫자는 아니지만 1985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통상 출전자격이 없던 선수가 마스터스 개막 직전 열리는 PGA투어 경기에서 우승할 경우, 그리고 마스터스 개막 일주일전 세계랭킹 50걸에 새롭게 진입한 선수가 있을 경우 출전자 숫자는 늘어난다. 다음 달 열릴 라틴 아메리칸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도 마스터스 초청장이 발부된다.

김주형(11위)과 임성재(27위), 이민우(33위), 김시우(46위)는 세계랭킹 50걸 안에 들어 일찌감치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77명중 한국(계) 선수가 4명이면 전체 출전선수의 5%에 해당한다. 한국(계) ‘영건’들의 활약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마스터스엔 통상 85~100명이 출전하는데 지난해엔 87명이 출전했다. 마스터스 출전 기준은 20가지나 된다. 영구 출전권이 주어지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해 최근 5년간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자, 전년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자, 연말 세계랭킹 50걸 등이다.

내년 마스터스는 묘한 분위기 속에 열릴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람(스페인)이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선 람이 LIV골프 소속인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미국)을 제압하고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PGA투어 입장에서 볼 때 최악의 경우 내년 마스터스가 LIV 골프 선수들의 잔치가 될 수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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