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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 첫날 39위
뉴스| 2022-03-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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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첫날 4오버파를 쳐서 공동 39위로 마쳤다. [사진=ANW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방신실(18)이 제3회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첫날 4오버파를 쳐서 공동 39위로 마쳤다.

방신실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챔피언스리트리트(파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적어내 76타를 쳤다. 전반 8, 9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고 후반 13번과 16번 홀에서도 추가로 한 타씩 잃었다.

7세에 골프를 시작해 현재 국가대표인 방신실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5위를 하는 등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세계 여자아마추어 랭킹 13위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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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데이비스가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첫날 2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다. [사진=ANWA]


16세의 첫 출전자 안나 데이비스(미국)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2언더파를 친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와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세계 여자아마추어 골프랭킹 3위인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헤일리 보르자(미국), 인샤오윈(중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로 마친 레이첼 헥(미국)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9위로 마쳤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위로 마친 로즈 장(미국)은 4타를 잃고 방신실 등과 공동 39위다.

세계 랭킹 4위 국가대표인 황유민(19)은 버디 하나에 보기 7개를 더해 6오버파 78타를 쳐서 세계 랭킹 33위에 국가상비군 이정현(17) 등과 공동 56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 3명은 남은 18홀 라운드에서 30위 이내에 들어야 오거스타내셔널의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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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회를 맞은 올해는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에 갤러리를 받고 있다. [사진=ANWA]


이 대회는 미국에서 33명, 세계 23개국에서 39명을 합친 72명이 출전했다. 목요일까지 이틀간 챔피언스리트리트에서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30명을 선발한다. 금요일에는 모든 선수들이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토요일인 2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18홀 경기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지난 2019년 첫 대회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한 해를 쉰 뒤 지난해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렀는데 츠바사 가지타니(일본)가 우승했다.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첫해 권서연의 공동 12위다.

오거스타내셔널이 왕복 항공료를 비롯해 숙박, 식음 등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마추어로서는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또한 여자 프로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에 초청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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