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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윙의 재발견] 3M오픈 출전하는 김주형
뉴스| 2022-07-21 06:40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20)이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골프장에서 열리는 3M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PGA투어 행보에 나선다.

김주형은 지난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디오픈에서 공동 47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296점에 도달하면서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PGA투어는 출전권을 얻은 김주형을 이번 대회 ‘파워랭킹’ 12위에 올렸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촬영한 김주형의 스윙에 대해 국내 대표 연습체인인 JNGK 북악아카데미의 홍성욱 프로는 아마추어가 충분히 보고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한다. “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 각도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가 그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다가는 반대로 캐스팅 동작이 나올 수 있고 팔로스루에서 스쿠핑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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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JNGK북악아카데미 프로가 김주형의 스윙을 통해 아마추어가 참고할 점을 설명하고 있다.


프로의 스윙은 수많은 연습과 훈련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부분 스윙 동작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연습량이 적고 운동 가동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 골퍼는 그 동작을 맹목적으로 따르려다가 실수하는 일이 많다.

홍 프로의 답은 간단하다. “스윙할 때 허리턴이 적은 편이라면 오른손의 느낌을 가져주면서 임팩트존에서 오른손이 왼손을 새치기해서 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보다 빠른 비거리와 함께 정확도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주형은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인도오픈에서 18세 어린 나이에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듬해 국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해 군산CC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까지 2승을 했다. 올해는 다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인터내셔널을 우승하면서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미국 무대에 도전하면서 PGA투어에의 꿈을 키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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