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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IG위민스오픈 첫날 공동 5위,,고진영은 탈락 위기
뉴스| 2022-08-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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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사진 28)가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5대 메이저 대회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는다.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6언더파 65타를 쳐 2위 제시카 코다(미국)를 1타 차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히나코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루이스 던컨(스코틀랜드)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다.

메이저 7승에 빛나는 베테랑 박인비(34)는 2언더파 69타로 최혜진(22)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최근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컷오프의 쓴 맛을 봤으나 메이저 퀸의 명성에 어울리게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지은희(36)와 유소연(32), 김아림(26)은 1언더파 70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인 홍정민(20)은 2오버파 73타로 김효주(27)와 함께 공동 56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5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3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를 쏟아내 공동 10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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