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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김주형 9경기서 33억원 벌어..대회당 3억 6600만원
뉴스| 2022-08-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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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주형(사진 20)이 PGA투어 9경기에 출전해 33억원을 벌어들여 화제다. 대회당 3억원이 넘는 거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김주형은 지난 8일 끝난 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131만 4천 달러(약 17억원)를 받아 시즌상금을 252만 9338달러(약 33억원)로 늘렸다. 상금랭킹으로는 4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CJ컵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 경기에 출전해 지난 주 윈덤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에서 8번이나 컷을 통과했으며 톱10에는 3번이나 들었다. 9개 대회에서 33억원을 벌었으니 대회당 3억 66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큰 우승상금은 KPGA선수권의 3억원이었다.

김주형은 이번 주부터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34위라 2차전인 BMW챔피언십까지는 무난히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뛸 수 있다면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2차전엔 각각 1500만 달러(약 196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상금은 추후 결정된다.

김주형은 그러나 돈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최근 PGA투어 관련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siriusXM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얼마를 벌었는 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계좌를 체크하지 않았다”며 “타이거 우즈도 그랬을 것이다. 플레이를 잘 하면 모든 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인 우즈의 뒤를 이어 PGA투어에서 골프 역사를 쓰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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