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먼데이 예선 통과한 12세 소녀 루시 린 화제
뉴스| 2022-08-25 07:28
이미지중앙

먼데이 예선을 통해 CP위민스오픈에 최연소 출전하는 루시 린(오른쪽)과 캐디로 나서는 어머니 아만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로 관심을 모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위민스오픈에 12세 소녀가 출전해 화제다.

주인공은 먼데이 예선을 통과한 루시 린(Lucy Lin)이다.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는 중국계 소녀인 루시는 대회사상 최연소 출전자(12세 7개월 12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루시는 22명이 출전한 먼데이 예선에서 2오버파를 쳐 4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9살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불과 3년 만에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에 출전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루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위대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루시가 말하는 위대한 선수중 한명이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또 다른 위대한 선수는 캐나다의 최강자인 2018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이다. 헨더슨 역시 14세의 어린 나이에 이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루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루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때론 초조한 마음도 들지만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캐디로 나서는 루시의 어머니 아만다는 자신의 딸을 비밀병기로 소개하며 “우리 모녀의 목표는 대회를 즐기고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