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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홀서 3타 잃은 안병훈..그래도 선두와 2타 차
뉴스| 2022-09-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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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벙커샷을 날리고 있는 안병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31)이 2022~23시즌 PGA투어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2타 차 4위를 달렸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스파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더블보기 각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선두 저스틴 로어(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안병훈은 스코어를 줄여야 할 파5홀에서만 3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파5홀인 5번 홀에선 티샷 OB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파5홀인 16번 홀에선 불운이 겹치며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15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단독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 대신 더블보기를 적어야 했다. 두 번째 샷을 당겨쳤고 볼은 나무 뿌리 위에 멈췄다. 결국 1벌타후 드롭한 안병훈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 번째 샷이 나뭇가지를 맞는 바람에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안병훈은 "오늘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불운도 있었다“며 ”16번 홀서 더블 보기를 범해 아쉽긴 했지만 스윙 감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내일 비가 온다고 예보된 상태인데 거리가 나는 만큼 첫 우승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PGA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이다.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201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루키 김성현(24)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7위를 달렸다.

안병훈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로어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인 맥스 호마(미국)와 대니 윌릿(잉글랜드)에 1타 차로 앞섰다. 로어는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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