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또 9언더파.몰아친 김주형..캔틀레이와 공동 선두
뉴스| 2022-10-09 09:44
이미지중앙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김주형. [사진=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사진 20)이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캔틀레이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60타를 쳤다.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매튜 네스미스(미국)가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3타 차 공동 3위다.

김주형은 이로써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불과 두달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캔틀레이, 네스미스와 함께 우승을 다툰다. 캔틀레이는 2017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으며 이후 두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김주형이 넘어야 할 벽이다.

4번 홀(파4)서 1.2m짜리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8,9 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그리고 샷 감이 오른 후반에 13~16번 홀의 4연속 버디에 힘입어 6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특히 파5홀인 16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5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았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임성재(24)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이날 7타를 줄인 김성현(24)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캔틀레이와 같은 조로 경기한 김성현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시우(27)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7위다.

PGA투어 경기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톱10에 4명이나 포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모두 코리안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진출한 선수들이다. 이경훈(31)도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3위를 달렸다. 안병훈(32)만 2타를 잃어 공동 73위(3언더파 210타)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