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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단골 우승후보 된 임성재와 김주형
뉴스| 2022-10-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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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조조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 1, 2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13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리는 조조챔피언십에 동반출격한다. PGA투어닷컴은 파워랭킹 1, 2위로 임성재와 김주형을 지목했다. 이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홈 코스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파워랭킹 3위로 밀어냈다. 한국남자골프의 달라진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임성재와 김주형이 유력 우숭후보로 거론된 건 2주 연속이다. 둘은 지난 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도 파워랭킹 1, 3위에 올랐다. 결과는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김주형이 우승을 차지했고 임성재가 단독 7위에 올랐다.

이번 주 일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리틀 타이거'로 불리는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지난 주 우승으로 단숨에 월드 클래스로 올라섰다. 1996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21세 이전에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일본 팬들은 김주형이 내심 마쓰야마와 같은 조에 편성되길 희망하고 있다.

일본에서 우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PGA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82승)을 작성해 우즈가 없는 무대에서 그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양 선수인 김주형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외에 코리안 ‘빅4’인 김시우(27)와 이경훈(31)도 함께 출전한다. 이들 외에 잰더 셔플리와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미토 페레이라(칠레)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78명만 출전하며 컷오프없이 나흘간 진행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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