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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커플스 1939일 만에 우승..양용은 공동 13위
뉴스| 2022-10-17 07:16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프레드 커플스(사진)가 챔피언스투어 SAS챔피언십(총상금 ) 마지막 날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커플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케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 6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커플스는 2위인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를 6타 차로 따돌렸다. 1959년 10월 3일 생으로 올해 만 63세인 커플스는 자신의 나이 보다 3타를 덜 친 에이지 슈트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양용은(50)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커플스는 5~9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7개 홀인 12~18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커플스가 분풀이를 하듯 버디 퍼레이드를 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커플스는 이번 우승 전까지 무려 5년 3개월 21일간 우승 갈증에 시달려야 했다. 그 기간 동안 커플스는 준우승만 5번 했다. 2017년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939일 만에 우승했다.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양응은은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친 결과 양용은은 62만 5006달러를 상금으로 받아 상금랭킹 27위에 올랐다. 최경주(63만 2877달러)는 두 계단 높은 2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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