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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출신 임희정-한진선-박지영, 평창서 우승 경쟁
뉴스| 2022-10-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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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임희정.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강원도 출신 임희정(22)과 한진선(25), 박지영(26)이 강원도에서 열린 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21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한진선(25), 박지영(26), 배수연(22), 정슬기(27)와 함께 선두그룹를 이뤘다.

임희정은 이로써 지난 6월 DB금융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넉달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강원도 정선 출신인 임희정은 경기 후 “강원도에서 하는 대회다 보니 정말 우승하고 싶다. 남은 이틀 전략적으로 잘 임해야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티샷이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진데다 3m 거리의 보기 퍼트 마저 넣지 못했다. 하지만 임희정은 9번 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틀르 성공시켰으며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시즌 초반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던 임희정은 "이제야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면서 "쇼트 아이언이 장기인데 올해는 날카로운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그런데 최근 조금씩 감이 돌아오고 있어서 버디 확률이 높아졌다. 중간 중간 위기만 잘 넘겨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지난 8월 하이원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한진선도 고향이 속초다. 이를 의식한 듯 “고향인 강원도에서 첫 우승을 했는데, 두 번째 우승도 강원도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박지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샷감이 엄청나게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쳤다. 지난주보다 퍼트가 잘돼서 버디 기회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김지현(31)은 3언더파 69타를 쳐 배소연(29), 하민송(26), 송가은(21)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서리로 인해 4개 홀 세미 샷건으로 진행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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