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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즈 대상은 누구 품으로?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뉴스| 2022-11-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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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해 우승자 김비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이 1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의 최대 관심사는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마지막 승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 5년짜리 투어카드가 주어진다. 또한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받게 된다.

이번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서요섭(26)과 2위 김영수(33)중 한명이 우승한다면 자력으로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3~8위인 함정우(28)와 조민규(34), 김비오(32), 배용준(22), 김민규(21), 황중곤(30)중 한명이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대상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치열한 경쟁을 시작한 후보 5명의 속마음은 어떨까? 먼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비오는 올시즌 KPGA 코리안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고 시즌 최종전인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대회다. 대회 2연패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의 주인공도 결정된다”며 ”우승한다면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렇기에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올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거둔 조민규는 “이번 시즌 성적이 꾸준하게 좋았다. 최종전 목표 역시 우승”이라며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랭킹은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이후 4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이름을 올린 함정우는 올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톱10에 5번 들었다. 함정우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나는 상이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이번 시즌 우승이 없었음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것이 신기하다.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김영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서요섭을 15.68포인트차로 추격중이다. 김영수는 “이번 시즌은 생애 첫 승을 이뤄내고 PGA투어 대회도 경험한 만큼 골프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며 “제네시스 대상으로 마침표를 찍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시즌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2승을 기록한 서요섭은 “투어 데뷔 후 꿈꿔왔던 제네시스 대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위와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1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서 있는 만큼 욕심과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대회가 시작되면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를 후원해왔다. 2020년에는 KPGA와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보너스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의 수상자가 결정될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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