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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 100억원 이상 번 안병훈-찰리 위
뉴스| 2022-11-1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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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PGA투어엔 돈이 넘쳐난다. 2022~23시즌 PGA투어의 총상금은 4억 2860만 달러(약 5672억원)에 달한다. 상금 규모가 크다 보니 우승 없이 백만장자의 상징인 1000만 달러(약 132억원) 이상을 번 선수들이 14명이나 있다. 그 중엔 우리에게 낯익은 선수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2022~23시즌에 PGA투어로 복귀한 안병훈(32)은 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누적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안병훈은 PGA투어 149경기에 출전해 준우승만 세 번 기록중이다. 그 결과 우승 없이 1029만 2490달러(약 136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안병훈은 2019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브라이슨 디셈보,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 연장전을 치렀는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얼마 뒤 RBC 캐나디언오픈에서도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50)는 PGA투어에서 뛰는 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했다. 그리고 PGA투어 262경기 중 톱25에 25% 가량인 58번이나 들었다. 생애 누적 상금은 1007만 9659달러(약 133억원)에 달한다.

찰리 위는 2011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데이비드 톰스(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그리고 2012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64타를 친 필 미켈슨(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양보해야 했다.

지난 8월 LIV 골프로 이적한 해롤드 바너 3세(미국)와 유럽무대의 강호인 알렉스 노렌(스웨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1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들이다. 지난 주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우승한 플리트우드는 2017년 PGA투어 진출후 10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4번 기록하며 1429만 9219달러(약 189억원)를 벌어들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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