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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여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난 가르시아
뉴스| 2022-11-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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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주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221주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3년 21주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19세이던 1999년 자신의 DP월드투어 6번째 대회인 아이리시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다. 그리고 한번의 끊김도 없이 23년 21주 동안 100위 안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6월 LIV 골프로 이적한 뒤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대기록이 끊기게 됐다. 이적 당시 세계랭킹이 55위였던 가르시아는 LIV 골프 시리즈 8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으며 틈틈이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DP월드투어 4개 대회에 나갔으나 BMW 인터내셔널에서 거둔 공동 48위가 최고성적이었다. 가르시아는 특히 DP월드투어 프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 출전할 당시 1라운드를 마친 후 기권했다. 그리고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날아가 대학 풋볼 경기를 관람해 비난을 받았다.

가르시아처럼 20년 이상 세계랭킹 100위 안에 머문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이 있다. 미켈슨은 최장 기간인 1439주 동안 세계랭킹 100위 안에 머물렀으나 LIV 골프로 이적한 뒤 27년 6개월 만에 대기록이 깨졌다. 1989년 9월 처음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던 싱은 1105주 동안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42세가 된 가르시아는 전 세계에서 통산 36승을 기록중이다. PGA투어에서 11승을, DP월드투어에서 16승을, 아시안투어에서 6승을, 일본투어와 호주투어에서 각 1승을 거뒀다. PGA투어에선 21세 때인 2001년 마스터카드 콜로니얼에서 첫 승을 거뒀으며 2017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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