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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스탠퍼드 재학생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선두 화제
뉴스| 2023-01-29 08:48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명문 스탠퍼드대에 재학중인 아마추어 마이클 토비요르슨(미국)이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 화제다.
토비요르슨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츠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리차드 브랜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토비요르슨은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7타를 줄였다. 10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2~15번 홀서 4연속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파5)에선 36야드 거리의 칩샷 이글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토비요르슨은 경기 후 “남은 라운드에서 내 목표는 우승이다.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DP월드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은 2009년 조니워커클래식의 대니 리(뉴질랜드) 등 총 4차례가 있었다. 토비요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5번째 주인공이 된다.
21세의 토비요르슨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다. 스탠퍼트대 3학년에 재학중이며 지난해 PGA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유망주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는 루드비그 아버그(스웨덴)으로 이 대회에 함께 출전중이다. 아버그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남은 3,4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이민우(호주)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0타로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왕정훈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1타로 지난 주 우승자인 빅토르 페레즈(프랑스)와 함께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