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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친 고진영 공동 4위 도약..선두그룹과 2타 차
뉴스| 2023-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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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이틀째 폭발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프로 데뷔전에 나선 로즈 장(미국), 아타야 티티쿤(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티티 아속(인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퍼트 수 37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로 고전했던 고진영은 이날 몰아치기로 순위를 공동 55위에서 공동 4위로 51계단이나 수직상승시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빠른 속도로 스코어를 줄였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서도 4, 5번홀의 연속 버디 등 버디 3개를 보태 1타를 더 줄였다.

고진영은 지난 달 14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후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이시우 스윙코치가 미국으로 건너와 스윙 교정 작업을 한 뒤 이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선 샷이 나쁘지 않았으나 퍼팅이 떨어지지 않아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 퍼트수가 22개로 하루 사이 13개나 줄어드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민지(호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64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샤이엔 나이츠(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니어 시절 이민지와 경쟁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1타 차 3위에 올랐다.

로즈 장은 이날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주말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위치다.

‘맏언니’ 지은희는 10~13번 홀의 4연속 버디에 힘입어 3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에인절 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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