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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첫 라운드서 2언더파..방신실 선두그룹과 3타 차
뉴스| 2023-06-1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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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도중 코스 공략을 고심중인 방신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방신실이 우승 후 처음 출전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첫날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방신실은 9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이다연, 박결, 안소현, 박현경, 이소영, 홍정민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5언더파 67타로 선두그룹을 이룬 박민지와 박주영, 황유민, 김희지, 이예원, 이승연에 3타 뒤진 채 2라운드를 맞게 됐다.

2주 전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CC에서 열린 E1채리티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방신실은 지난 주 롯데오픈에 불참하며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경기에서 나섰는데 특유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장타자 방신실로선 4개의 파5 홀이 티샷만 페어웨이에 올려 놓으면 모두 2온이 가능한 홀들이라 2라운드에 몰아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한 방신실은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산 후 복귀한 박주영은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주영은 경기 후 18번 홀 보기 상황에 대해 “라이가 너무 잘 보였다. 너무 자신있게 치는 바람에 호을 지나갔다”고 말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방신실과 같은 조로 경기한 이예원도 노보기에 버디 5개를 공동 선두에 합류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상금 랭킹 선두인 박지영은 4언더파 68타로 베테랑 이정민, 김수지, 이소미, 김서윤2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임희정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89위로 밀리며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장하나는 9오버파 81타로 122명중 121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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