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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하와이 산불 피해자 위해 버디 한 개당 1000달러씩 기부
뉴스| 2023-08-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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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콜린 모리카와(사진 미국)가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달러(약 132만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현재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모리카와는 친가쪽 조부모가 하와이에 거주중이다. 모리카와는 1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드윈드(파70)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모리카와는 이틀간 버디 9개를 잡아 9000달러(약 1198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난 모리카와는 중국과 일본계 후손이다. 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중국계 여자 친구인 캐서린 주와 결혼했다. 모리카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우이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 그 곳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모리카와 레스토랑이 있다”고 적었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은 현재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사망자 수가 67명에 이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화재 피해지역 주민들은 정전과 통신 단절 등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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