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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홀인원..4000만원 상당 크루즈 여행권 받아
뉴스| 2023-10-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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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4번 홀에서 홀인원한 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익산)=이강래 기자] 김해림(34)이 KLPGA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4000만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해림은 13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도중 174야드 거리의 파3 홀인 4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을 홀에 집어넣었다. 김해림은 이 홀인원 한 방으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따라 5점을 획득하는 동시에 HJ중공업에서 제공하는 4000만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해림은 "티샷을 치기 전에 핀 앞쪽 10m 지점에 떨어뜨리려고 했는데 정말 원하던 위치에 볼이 떨어져서 예쁘게 굴러 홀로 들어갔다"며 "부상으로 받은 크루즈 여행권은 부모님이 사용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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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은 이번이 프로데뷔 후 두번째 홀인원이다. 첫 홀인원엔 부상이 걸리지 않아 홀인원 부상을 받는 게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다. 김해림은 "2012년 홀데마트여자오픈에서 처음 홀인원을 했는데 부상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 때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부상이 걸려있는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김해림은 홀인원 후 이어진 5, 6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4점을 까먹었으나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6점을 추가했다. 김해림은 경기를 마친 후 "홀인원을 하고 흥분한 상태여서 보기, 더블보기를 연속으로 했다. 이러다 홀인원을 기록하고 컷 탈락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후반에 마음을 다잡아서 만회했다. 남은 이틀동안 최대한 치고 올라가보겠다"고 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에선 알바트로스 8점, 이글(홀인원)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엔 모든 파3 홀에 부상이 걸려 있다. 김해림이 홀인원을 기록한 4번 홀 외에도 8번 홀엔 르네블루호텔에서 제공하는 호텔 숙박권(3000만원 상당)과 코지마 안마의자(800만원 상당)가, 13번 홀에는 시가 7천만원 상당의 벤츠 전기자동차인 EQA 250이, 16번 홀엔 MK전자에서 제공하는 5천만원 상당의 골든볼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홀인원 부상은 해당 홀의 최초 기록자에게 수여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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