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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결승 오른 박현경..이예원과 빅매치
뉴스| 2024-05-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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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박현경.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현경과 이예원이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소영과의 4강전에서 2&1(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승리)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이예원은 라이벌 윤이나와의 4강 전에서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승리했다.

박현경은 역전승을 거뒀다. 12번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가던 박현경은 13~15번 홀을 잇달아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소영이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올 스퀘어를 만든 박현경은 14번(파4),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현경은 17번 홀(파3)에서 파로 비기며 승부를 끝냈다.

박현경은 지난 해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성유진에게 패했다. 박현경은 “결승전에 대한 부담은 별로 느끼고 싶지 않다. 사실 예원이는 뇨끼 메이트이다. 다음 주에도 같이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친한 건 친한 거고, 경기는 즐겁게 후회없이 내 플레이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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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전 도중 2번 홀에서 그린을 파악중인 이예원. [사진=KLPGA]


이예원은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로 격돌했던 윤이나를 2주 연속 제압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예원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1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홍정민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예원은 후두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교한 플레이로 거함 윤이나를 침몰시켰다. 8번 홀(파4)서 윤이나의 보기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이예원은 12번 홀(파4)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굴린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홀 차로 앞섰으며 16번 홀(파3)서 윤이나의 보기로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윤이나는 10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윤이나는 4강전에서 티샷이 흔들려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윤이나는 그러나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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