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성현(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김성현은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찰리 호프먼(미국)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김성현은 경기 후 “오늘 상위권 성적으로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 보기 프리 라운드를 할 수도 있었는데 보기 한 개를 범한 게 약간 아쉽긴 하다. 그렇게 좋지 않은 컨디션 중에서도 이렇게 좋은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US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해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주 PGA챔피언십에 대기 선수로 있다 출전해 컷을 통과했던 김성현은 "US오픈 예선을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 코스를 한 번밖에 못돌았다. 프로암만 쳤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7홀까지만 쳤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임성재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 김시우와 이경훈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63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 PGA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됐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7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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