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턱걸이로 컷 통과한 스트룀..11언더파 몰아쳐 역전우승
뉴스| 2024-06-10 06:18
이미지중앙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리네아 스톰.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리네아 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거뒀다.

스트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스톰은 공동 2위인 메간 캉(미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1타 차로 제쳤다.

선두 신지은에 7타 뒤진 공동 5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스트룀은 3번 홀서 첫 버디를 잡았으며 5,6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9번 홀의 버디-이글로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9번 홀(파5)에서 20야드 거리의 ‘칩인 이글’을 잡은 스톰은 후반에도 16~18번 홀의 3연속 버디 등 버디만 5개를 잡았다.

18번 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클럽하우스 리더로 먼저 경기를 끝낸 스트룀은 연장전에 대비해 4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1타 차로 추격해 온 메간 캉이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자 캐디를 얼싸안으며 첫 우승을 자축했다. 투어 사상 6번째로 60타를 친 스트룀은 99번째 대회 만에 LPGA투어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메간 캉은 15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후루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14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첫 승에 실패했다.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안나린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은은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진영과 이정은6는 각각 2타와 1타를 줄여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