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잰더 셔플리 디오픈 역전우승..임성재는 공동 7위
뉴스| 2024-07-22 08:01
이미지중앙

클라렛 저그에 입맞추고 있는 잰더 셔플리.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잰더 셔플리(미국)가 세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셔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인 빌리 호셸(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타 차로 제쳤다.

셔플리는 이로써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데 이어 두달 만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상금 310만 달러(약 43억원)를 차지했다.

셔플리의 디오픈 우승으로 올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미국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마스터스는 스코티 셰플러, US오픈은 브라이슨 디섐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은 쇼플리가 정상에 올랐다.

선두 호셸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셔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6,7번 홀의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셔플리는 백 나인에 버디만 4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셔플리는 이로써 지난 2018년 브룩스 켑카(미국) 이후 6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2승’이란 업적을 남기게 됐다. 셔플리는 “한 시즌 메이저 2승이라는 꿈이 이뤄졌다”며 “한 번의 메이저 우승도 영원히 기억될 일인데 두 번 우승이라 더욱 특별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획득했던 로즈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이날 3타를 줄인 호셸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한때 선두에 올랐던 트리스턴 로렌스(남아공)는 후반에 보기만 1개를 범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공동 4위에 이은 2주 연속 링크스 코스 톱10 진입이다. 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9위로 끌어올리며 기분좋게 대서양을 건너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선두 경쟁을 하던 9번 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결국 1오버파로 부진해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존 람(스페인)은 1~3번 홀에서 줄 버디를 낚는 등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같은 조로 경기한 안병훈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최종 합계 6오버파 290타로 공동 31위, 김시우는 최종 합계 8오버파 292타로 공동 43위, 왕정훈은 최종 합계 11오버파 295타로 공동 60위, 송영한은 최종 합계 14오버파 298타로 공동 72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